덴버에 스윕으로 파이널 진출 실패
르브론 제임스는 LA 레이커스 소속으로 2022-2023 NBA 파이널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23일 덴버 너겟츠와의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4차전에서 111-113으로 패배했다. 내리 4연패를 당하며 컨퍼런스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다.
여전한 영향력을 과시한 르브론이었다. 1984년생, 한국 나이로 불혹인 마흔 살에 도달했다. NBA 경력은 20년차다. 그럼에도 정규리그에서 경기당 평균 35.5분을 소화하며 28.9득점 8.3리바운드 6.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올-NBA 서드팀에 선정되며 여전히 탑클래스임을 증명했다.
쉽지 않아 보였던 플레이오프 진출도 이뤄냈다. 한 때 서부 컨퍼런스 하위권으로 처지기도 했으나 드래프트를 통해 새로운 동료들을 만났다. 후반기 대약진으로 7위에 올랐다. 1라운드와 컨퍼런스 세미 파이널에서 멤피스, 골든스테이트를 상대로 업셋을 달성했다.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덴버의 벽을 넘지 못했지만 박수를 받을만한 성적이었다.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24.5득점, 9.9리바운드 6.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탈락이 확정된 컨퍼런스 파이널 4차전에서는 단 4초의 휴식만을 부여 받으며 40득점과 함께 트리플 더블에 가까운 기록을 남겼다.
여전한 활약을 보이는 르브론이지만 지친듯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덴버와의 4차전 패배 이후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이라며 "잘 모르겠다. 생각할 게 많다"는 말을 남겼다.
이날은 절친으로 알려진 카멜로 앤써니가 은퇴를 발표한 날이기도 했다. 드래프트 동기이자 절친인 앤써니의 은퇴에 르브론 또한 흔들릴 것이라는 해석이 뒤따랐다.
다만 르브론의 은퇴를 확신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그는 자신의 아들 브로니와 함께 NBA에서 뛸 것이라는 발언을 자주 해왔다. 2004년생 브로니는 대학 진학이 예정돼 있으며 1학년 재학 이후 NBA 진출을 공언한 상태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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