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대구의 ABB(AI·Blockchain·Bigdata) 산업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대구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2023년 지역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7월 ABB 관련 전담부서를 신설, 올해 자체 예산 78억을 들여 블록체인 기술 확보에 나서고 있다.
과기부 공모 선정에 따라 시는 사업비 38억 원을 투입해 수성알파시티 내 스마트시티센터 2층에 블록체인 산업육성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를 구축할 방침이다.
지원센터는 블록체인을 선도할 수 있는 지역혁신거점의 구심적 확보를 목표로 대구시, 한국인터넷진흥원, (재)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과 24일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지원센터에선 블록체인 개발 인프라·플랫폼 구축, 지역 특화산업과 융합한 블록체인 서비스 발굴, 블록체인 융합기술개발·컨설팅 지원, 블록체인 기업 입주공간·품질테스트·인증 지원 등을 한다.
류동현 AI블록체인과장은 "ABB 미래전략 중 A(AI)는 인공지능 기반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구축(총 연구비 258억 원)사업 선정으로 첫 단추를 끼웠다"면서, "두 번째 단추인 B(Block chain) 산업 육성을 위한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 사업이 선정돼 ABB 미래전략 산업육성의 퍼즐이 하나씩 맞춰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운백 대미래혁신성장실장은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가 지역산업과 연계한 융합서비스 발굴 등 지역 혁신의 성장거점으로 발전하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그간 추진한 블록체인 시민체감서비스(대구ID·D마일)의 실증경험과 강력한 정책의지를 바탕으로, 사업 참여에 동참한 24개 블록체인 기업과 원천기술을 보유한 대학, 지역 연구소 등 산학연 협력으로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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