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경찰서는 24일 10시 16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한 길거리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40대 남성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당일 오전 9시 47분께 A씨 회사 동료로부터 “A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서 그를 발견했다. 현장에서는 A 씨의 유서가 발견됐으나, 그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A 씨는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핵심인물로 지목되는 B(61)씨로부터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자의 극단적 선택은 지난 2월 첫 사망자를 시작으로 이번이 네 번째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