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당 최고위원회의…“공개적 정책대화 언제든지 환영”
이 대표는 26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들의 삶이 너무 어렵다. 경제도 어렵고, 안보도 위기고, 외교는 더더욱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25일 김 대표는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 때 이 대표 옆자리에 앉아 ‘얼굴을 한번 봅시다. 밥이라도 먹고 소주를 한잔하든지’라고 말했는데 ‘국민들이 밥만 먹으면 안 좋아한다’고 이 대표가 답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날 만나는 게 불편한 모양”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우리 국민의 삶과 미래를 통째로 위임받은 정치인들이 국민들에게 뭘 하는 척하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 쇼로 만나 소주잔을 기울이고 밥 먹는 게 뭐 그리 대수겠나”라며 “그래서 제안했다. 밥 먹고 술 먹는 것도 좋은데 그것보다는 우리 국민들의 삶에 관한 민생에 관한 정책대화를 공개적으로 해보자”라고 언급했다.
이어 “‘어떻게 하면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만들고 더 나은 대한민국 미래를 만들지 토론을, 논쟁을 아니면 대화를 하자’고 (했는데) 그건 또 거절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행사장에서 뜬금없이 ‘소주 한잔하자’ 그러더니 그걸 언론에 대고 마치 야당이 대화를 거부한 것처럼 언론 플레이를 한 것에 대해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또 “다시 공개적으로 말한다”며 “밥 먹고 술 먹는 건 친구들과 하라. 국정을 어떻게 이끌어갈 것인지 나라 살림을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 국민 삶을 어떻게 보듬어 나갈 것인지 대해서 지금 당장이라도 방식을 개의치 않고 언제든 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개적 정책대화 언제든지 환영한다”고 재차 언급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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