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폴트 예상 시점 당초 6월 1일에서 다소 늦춰져…합의 근접했다는 소식도
5월 26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의회에 서한을 보내 “의회가 6월 5일까지 부채 한도를 상향하지 않으면 정부의 지불 의무를 다할 충분한 자원을 확보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옐런 장관은 “재무부가 6월 1~2일 돌아오는 1300억 달러(약 173조 원) 규모의 사회보장 및 군인연금 지급은 맞출 수 있다”면서 “이 지출로 재무부 금고는 극도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부채 한도는 미국 정부가 빌릴 수 있는 돈의 규모를 의회가 법으로 정해둔 것이다. 미국은 부채 한도를 넘길 때마다 의회가 협상을 통해 한도를 높여왔다. 미국 연방정부 부채는 지난 1월 법정한도(31조 4000억 달러)에 도달했다. 미국 재무부는 특별 조치를 통해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개설한 계좌인 일반 계정(TGA)을 임시로 써왔다. 옐런 장관은 그간 6월 1일에 디폴트가 올 수 있다고 강조해 왔다.
미국 백악관과 공화당은 부채 한도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CNBC는 백악관과 공화당이 부채 한도를 2년간 상향하는 방안에 합의하는 데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아직 최종 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김명선 기자 se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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