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정부, 불법 집회 시위 통계 없앤 것은 대단히 잘못된 일”
윤 원내대표는 30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노총이 집회 시위의 자유를 이용해 시민의 자유와 일상을 유린하는 작태는 이제 종식되어야 한다. 더 이상 세종대로가 민주노총의 치외법권 지대로 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노총이 내일(31일) 또다시 2만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도심 집회를 열기로 했다. 민주노총은 낮부터 야간까지 시위하겠다고 신고했지만, 경찰은 오후 5시까지만 집회를 허가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종대로 왕복 8차선 중 4개 차로를 점거할 예정이어서 시민들이 엄청난 교통체증과 소음에 시달릴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5시를 넘어서도 야간 집회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돼 지난번처럼 도심이 또다시 술판, 쓰레기장이 되지 않을지 걱정”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제 민주노총에 빼앗긴 것들을 되찾아 와야 한다. 민주노총이 지난 16일의 노숙 투쟁과 20일 대법원 야간 집회에 이어 공권력이 공공연히 도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경찰이 이번 기회에 민주노총의 불법행위를 뿌리 뽑고 공권력이 시민의 자유를 지키는 힘이라는 걸 보여주어야 한다”며 “법을 지키는 자에게는 최대한 자유가 허용되지만 법을 어기는 자에게는 그에 합당한 제재가 가해진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어야 한다. 민주노총이 또다시 지난번과 같은 불법 집회를 강행한다면 국민이 더 이상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 정부가 민주노총 엄호를 위해 불법 집회 시위 통계를 아예 없앤 것은 대단히 잘못된 일이다. 불법 시위 단체 보조금을 지원하기 위해 통계 자체를 없앤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 경찰의 기본 통계를 없앤 것은 대단히 비상식적이며 하루속히 바로잡아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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