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도발 묵과할 수 없는 수준”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굳건한 한미일 공조 체제와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북한의 무력도발에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전 6시 29분께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으로 발사된 ‘북한 주장의 우주발사체’ 1발을 포착했다.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쏜 발사체의 고도·속도·비행거리 등 정확한 제원을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 수석대변인은 “지난 4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이후 40여 일만이자 올해만 벌써 10번째 발사”라며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도발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이어 “게다가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모든 발사를 금지하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이번 발사체 도발은 남쪽을 향해 발사됐다는 점에서 한반도 주변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심각한 위협 행위”라고 덧붙였다.
유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실은 즉각 대응에 나섰고, 군도 현재 정확한 미사일 제원과 비행거리 등을 분석 중이라고 한다”며 “미국, 일본 등과의 공조를 통해 정확한 분석이 선행돼야 하며 단호한 대응조치를 통해 북한의 도발이 최악의 수라는 것을 깨닫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이달 31일 0시부터 내달 11일 0시 사이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1단 로켓 낙하지점으로 ‘전북 군산 쪽에서 서해 멀리’, 페어링(위성 덮개) 낙하지점으로는 ‘제주도에서 서쪽으로 먼 해상’, 2단 로켓 낙하지점으로는 ‘필리핀 루손섬 동방 해상’을 지목했었다.
김초영 인턴기자 cykim19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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