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편의점에서 급식카드로 식사를 구매하던 아동들을 위한 비대면 플랫폼이 전국 최초로 나왔다.
대구시는 '대구시 비대면 아동급식지원 플랫폼'을 6월 1일부터 운영한다.
카드를 이용하는 아동들은 '대구로' 앱을 스마트폰에 깔고 회원가입을 하면, 급식카드로 음식을 주문하고 결제할 수 있다. 오픈 기념으로 배달팁 전액 지원 쿠폰을 한시적으로 제공한다. 이후에도 예산 범위 내에서 주문 건당 3000원의 배달팁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아동급식 온라인 주문 결제, 이상 징후 분석을 통한 부정수급 모니터링, '대구시 아동급식 정보마당'을 통한 잔액조회, 가맹점 확인 등 이용자 편의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조경선 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집단 식중독 발생 등 갑작스러운 재난 상황에서도 중단 없이 아이들에게 급식을 지원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 아동친화도시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운백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취약계층을 위한 디지털 포용 정책의 일환으로 구축된 비대면 아동급식지원 플랫폼은 타 지자체 확산뿐만 아니라 어르신, 장애인 등에게도 디지털 복지서비스 확대로 다가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가 주관한 '취약계층 비대면 라이프케어 플랫폼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대구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플랫폼을 구축했다.
# 대구시,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 시범운영
- 1회 7일, 연간 30일 이내 24시간 돌봄 제공
대구시가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를 6월 1일부터 운영한다.
발달장애인 보호자가 입원, 경조사, 신체적·심리적 소진 등 긴급상황 발생으로 일시적 돌봄이 필요한 경우를 위해 서다.
동구 방촌동에 위치한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센터는 남성 1곳, 여성 1곳로 운영(입소정원 남·여 각 4명)되고 가정과 같은 주거 공간으로 구성됐다.
이용대상은 만 6세 이상 65세 미만 발달장애인이다. 1회 입소할 경우 최대 7일까지, 연간 30일 이내 이용할 수 있다. 식사, 일상생활, 사회참여, 돌봄 서비스를 24시간 지원한다.
1일 이용료는 1만 5000원, 식비 1만 5000원이다.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은 식비만 부담하면 이용료 없이 이용 가능하다.
보호자는 돌봄서비스 이용 7일 전까지 대구발달장애인지원센터에 사전 예약할 수 있다. 미리 예상하지 못한 경우 당일 신청도 가능하다.
이용 문의는 '대구발달장애인지원센터' 또는 '긴급돌봄센터'로 하면 된다.
정의관 보건복지국장은 "발달장애인 가족의 돌봄 부담을 덜고, 발달장애인과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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