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군포·의왕·과천 공동급식지원센터, 안전성 검사 결과 공개하고 친환경 생산지 견학
센터는 민관 거버넌스를 전제로 설립되어 모든 과정마다 각 주체들이 의사결정에 필수적으로 참여해 급식의 전반을 검토하고 있다. 센터의 다양한 사업 중에서도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것은 ‘안전한 식재료’ 공급이다.
센터는 무농약 쌀, 가공식품, 유기농 김치, 수산물, 과일간식 등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해 검사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특히 수산물의 경우 지난해 기준 방사능 검사 948건, 중금속 검사 564건 등 원물의 수급부터 위생, 보관, 안전성까지 검사하고 있다. 무농약 쌀은 수매, 생산, 보관에 대한 점검과 함께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인근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동일 단가에 비슷한 품질의 식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식재료 관련 ‘교육’도 센터 활동의 큰 축이다. 센터는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친환경 생산지 견학’ 등을 실시하고 있다. ‘찾아가는 바른 식생활 지원’ 사업을 통해 최근 6년간 총 5만 3137명의 초등학생에게 다양한 식생활을 주제로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진행했다. 학부모를 대상으로는 친환경 급식, 면역력 강화 등에 대한 ‘찾아가는 교육’을 하고 있다.
센터는 5월 31일 안양시청에서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재도약! 2023 친환경 급식’ 행사를 가졌다. 기념행사에는 최대호 안양시장을 비롯해 학부모, 시민, 생산자, 영양교사 등이 참석해 그동안의 성과와 친환경 급식의 발전 방향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또 바른 식생활 교육에 학생, 학부모, 영양교사 등이 적극 참여한 안일초(안양시), 광정초(군포시), 포일초(의왕시), 과천초(과천시)에 공로상을 수여했다.
센터의 설립부터 10주년을 맞은 현재까지 열정적으로 추진해 온 최대호 안양시장은 “아이들에게 건강한 한 끼를 제대로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공동급식지원센터가 원활히 운영되어 뿌듯한 마음”이라며 “방사능 등 유해물질로부터 검증되지 않은 식재료를 원천 차단해 아이들의 건강을 지속해서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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