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 확대부터 중장기 육성계획 수립까지…이동환 시장 “새로운 성장 동력 만드는 데 최선”
이동환 고양시장은 “고양은 대한민국 최대 규모 전시컨벤션센터인 킨텍스를 주축 삼아 글로벌 마이스 도시로 우뚝 설 충분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관내 주력 산업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전략 산업과 연계한 특화 마이스 행사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디지털 첨단기술과 미디어 콘텐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보는 디지털 융복합 전시회인 ‘디지털 미디어 테크쇼’를 개최했다. 올해 11월에는 ‘AI 콘텐츠 유니버스’를 주제로 한 ‘컨버스 코리아’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의 마이스 목적지 관련 국제회의인 ‘고양 데스티네이션 위크’도 올해 7회째를 맞이한다. 이번 고양 데스티네이션 위크는 오는 8월 23일부터 26일까지 일산동구 장항동 소노캄 호텔에서 ‘Return of MICE’를 주제로 열릴 계획이다.
고양시는 마이스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킨텍스 제2전시장 오피스동에 위치한 마이스 육성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마이스 육성센터 공간을 약 365㎡로 확장해 입주 기업 사무실과 회의실, 사무기기 지원을 확대했다. 현재 입주한 25개 기업에게는 직무 향상을 위한 정례교육, 타 지역 마이스 업체와의 교류 및 벤치마킹, 국내외 홍보 마케팅 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다.
중장년을 대상으로 한 마이스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킨텍스 내 마이스 안내데스크에서 근무하거나 관내 개최 마이스 행사에 운영요원으로 활동할 수 있으며, 국제회의 기획업에 재취업한 사례도 있다.
고양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행사 개최와 디지털 복합공간 조성 등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킨텍스 내에 온라인 회의, 라이브 커머스·마케팅, VR·AR 콘텐츠 제작 등이 가능한 ‘K-스튜디오’를 조성했다. 앞으로 온·오프라인 연계 행사 개최는 물론 기업의 온라인 판로 개척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고양시는 지난 2014년에 ‘국제회의 도시’로, 2015년에 ‘고양관광문화특구’로 지정받았고, 2018년에는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킨텍스 일대 약 210만㎡를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받은 바 있다.
시는 킨텍스, 고양컨벤션뷰로 등 관련 기관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마이스산업 중장기 육성계획 수립에 나섰다. 코로나19로 침체되었던 마이스산업의 재도약과 시의 전략 산업을 연계한 5개년(2024~2028) 계획을 마련해 지속가능한 마이스 중심 도시로 거듭나겠다는 방침이다.
마이스산업 중장기 육성계획에는 △고양시 특화 마이스 행사 발굴과 육성 방안 △마이스 행사와 연계한 비즈니스 관광 활성화 방안 △각종 지구·특구와 마이스 행사 연계 발전 방안 등이 중심 과제로 들어간다. 시는 6월 내로 ‘고양시 마이스산업 중장기 육성계획 수립 용역’을 시작할 계획이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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