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공동 소유한 청담동 고급빌라가 경매에 넘어갈 위기에 처한 한채영이 주간검색 및 배우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한채영 부부는 지난 2009년 이 빌라를 매입한 이후 이자를 갚지 못해 경매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한채영 소속사 측은 “지난해 한채영의 남편이 지인의 부탁을 받고 집을 담보로 설정해 대출을 받게 해줬다. 그 회사가 부도가 나서 경매 위기를 맞게 됐지만 지금은 다 해결됐다”고 해명했다.
두산과의 경기에서 벤치클리어링을 일으킨 KIA 타이거즈 나지완이 스포츠선수 부문 1위에 올랐다. 사태는 두산이 5:4로 이기고 있던 9회말 두산의 스캇 프록터가 나지완에게 빈볼성 투구를 던지며 촉발됐다. 나지완이 프록터에게 덤벼들 태세를 보이자 양측 벤치에 있던 선수들이 뛰쳐나와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이 과정에서 나지완과 두산의 김현수가 서로 폭언을 주고받은 사실이 알려져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자신의 사진을 무단 도용한 성형외과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이긴 걸그룹 ‘레인보우’ 리더 김재경이 가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4부는 “서울 강남의 모 성형외과에서 인터넷에 떠도는 김 씨의 사진을 홍보용으로 가져다 썼다. 연예인인 김 씨에게 ‘성형미인’이라는 인식을 갖도록 해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쳤음이 인정된다”며 2000만 원의 배상 판결을 내렸다.
<개그콘서트>에서 공개 다이어트를 통해 32kg을 감량한 이희경이 그동안의 비법을 공개하며 방송인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일 <놀러와>에 출연한 이희경은 “해초류를 좋아해서 채소 대신 톳을 주로 먹었다. 단백질은 삶은 문어로 보충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이희경은 “다이어트 성공 후 CF를 찍었는데 살이 찌면 위약금을 물어줘야 해 독하게 마음먹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을 통해 부유한 집안 배경을 공개한 신재은이 유명인사 부문 1위에 올랐다. 6월 30일 <세바퀴>에 출연한 방송인 조영구의 아내 신재은은 “남편의 돈 30억 원을 보고 결혼했다는 말이 많았다. 말이 좋아 30억이지 부동산, 주식을 합친 금액이다. 그것도 주식으로 상당 부분 날렸다”고 밝혔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자격으로 런던올림픽 성화 봉송 릴레이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진 무소속 문대성 의원이 정치인 부문 1위로 회자됐다. 문 의원은 오는 24일 15명의 IOC 선수위원들과 함께 런던 서부 힐링던 구간 300m가량을 달리게 된다. 이에 민주통합당 부산시당은 문 의원에게 성화봉송을 포기하고 국회의원직도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급상승 부문 1위는 탤런트에서 무속인으로 변신한 황인혁에게 돌아갔다. 황인혁은 “2002년 원인 불명의 불면증을 앓게 됐다. 고민 끝에 무속인을 찾아가 ‘눌림굿’을 받았는데, 그 이후 말문이 터지기 시작했고 무속인의 삶을 살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정리=김임수 기자 ims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