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가격 하락에도 수출물량 확대”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 및 아랍에미리트(UAE) 투자협력위원회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
추 부총리는 “어제 발표된 5월 수출은 조업일 감소 등으로 두 자릿수 감소율 수출이 이어졌지만 일부 긍정적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며 “그간 주요 수출 부진요인으로 작용하던 대중 수출은 올해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고, 반도체는 가격 하락에도 수출물량이 확대돼 4월보다 수출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 수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자동차·양극재를 포함한 이차전지 등도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라며 “그 결과 5월 수출 일평균 수출액은 지난해 10월 이후 24억 달러를 상회하는 등 4월보다 개선됐고, 앞으로도 이런 수출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등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며 “정부는 투자유치, 경제협력 확대 등 정상회의 후속조치를 가속화하고, 통상저변을 넓혀 경제활력 제고와 수출 회복의 모멘텀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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