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사람이 너무나 되고 싶다’ 이런 생각했을 것”
이 교수는 3일 YTN ‘뉴스라이더’에 출연해 정유정이 자신의 집에서 시신을 담을 여행용 가방(캐리어)를 가져오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 모습은 그런 공포나 당황스러운 모습이 들어 있지 않다”며 “제가 추정컨대 경계성 성격장애라는 게 있는데 어떤 성격장애적 요인을 보이는 게 아닌가라는 추정을 하게 만드는 굉장히 독특한 장면”이라고 언급했다.
또 정유정이 또래 여성을 범죄 대상으로 선택한 이유와 관련해 “본인에게 가장 핸디캡이 고등학교 졸업 후 취업을 못해 아마도 ‘영어를 못하는 것 때문에 사회생활을 못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며 “(그래서) 일류대를 나온 영어선생님을 목표로 삼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아마 과외선생님과 같은 사회적 지위, 과외선생님과 같은 학벌, 이런 것들을 같고 싶었던 게 이 피해자를 선택하는 이유가 된 거 아니냐 이렇게 생각하는 게 맞을 것 같다”며 “신분을 바꿔치기 하겠다는 명시적 계획보다는 '저 사람이 너무나 되고 싶다' 이런 생각 틀림없이 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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