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모빌리티 융합 사용후 배터리 시험평가센터 구축사업’ 본격 추진
- 대구기계부품연구원 주관, 대구경북과학기술원·한국전지산업협회 참여
[일요신문] 대구시가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전기차 배터리를 만들고, 수명이 다한 폐배터리를 재활용하는 '그린 배터리(Green Battery)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대구시는 '전기 모빌리티 융합 사용후 배터리 시험평가센터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4일 시에 따르면 올해 6월부터 2025년 말까지 3년간 달성2차산단 폐기물처리시설 부지에 총 175억 원(국비 75억, 시비 99억, 민간 1억)을 투입한다.
전기차 배터리는 당초 성능의 80% 이하로 저하될 시 급가속 등에 문제가 생겨 폐배터리로 전락하지만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국내 연간 폐배터리 발생량도 2023년 2355개, 2025년 8321개, 2027년 2만9508개, 2029년 7만8981개로 급속한 증가가 예상된다.
현재 국·내외 자동차와 배터리 제조사는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를 활용해 각종 에너지저장장치로 재사용하는 실증사업과 제품을 개발·판매하고 있다.
단. 국내의 경우 배터리 재사용제품의 안전성 기준이 미비하고 폐배터리 발생량이 적어 활성화되지 않은 상태다.
정부는 폐배터리를 순환자원으로 지정해 규제를 완화하고, 사용후 배터리 재사용제품의 안전성검사제도와 안전기준 등 관련 법령을 정비 중에 있다.
시는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관련 시장의 잠재성을 두고 '전기차 사용후 시험평가센터'를 열고 폐배터리 안전성·잔존성능 등 평가장비 구축, 시제품 개발, 전문인력 양성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농기계·모빌리티·로봇 산업 등과의 융합으로 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등 사용후 배터리를 이용한 신산업 모델을 적극 발굴·육성할 계획이다.
사업은 대구기계부품연구원(DMI)이 주관하고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과 한국전지산업협회(KBIA)가 참여기관으로 기관 간 협약을 거칠 예정이다.
최운백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지역의 산·학·연이 협력해 '전기 모빌리티 융합 사용후 배터리 시험평가센터 구축사업'을 기획하고 2023년도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사업에 선정된 것은 큰 성과"라며, "지역의 경쟁력 있는 이차전지 소·부·장 기업과 사용후 배터리 활용 기업을 육성·지원하고, 경북의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기업 등과 협력으로 대구·경북 그린 배터리 산업 생태계 조성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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