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선사 현지 공동 마케팅 결실…난퉁 신규 기항 및 인천항-타이창 노선 주 2편으로 확대
TIS2는 천경해운과 상하이인천국제페리(Shanghai Incheon International Ferry CO., LTD., SIFCO)가 공동으로 운항하며, 인천-평택-난퉁-타이창-인천을 기항하는 주 1항차 컨테이너 항로 서비스다.
IPA는 2일 오전 인천신항 HJIT에 처음 입항한 신타이핑호를 환영하기 위해 선장 및 선사 관계자에게 기념패와 꽃다발을 증정했다.
지난달 IPA는 신규항로 유치를 위해 천경해운 및 IPA 상하이 대표부와 공동으로 중국 상하이·난퉁·타이창 소재 유관기관, 물류기업, 컨테이너터미널 등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공동 마케팅을 통해 IPA는 시장 정보가 부족했던 난퉁 지역 내 △반도체 △2차전지 △태양광 모듈 등 다양한 부문의 신규 화주 23개사를 발굴하고, 난퉁 통하이(通海, Tonghai) 항만공사로부터 접안 및 하역 스케쥴 우선권을 확보했다.
IPA에 따르면, 신규 서비스는 인천항과 난퉁 지역을 최초로 잇는 컨테이너 항로이며, 기존 TIS(Taicang Incheon Service) 항로와 교차 운항으로 인천-타이창 노선이 주 2편으로 확대되어 연간 약 2만 TEU의 물동량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난퉁은 상하이·난징(南京, Nanjing)·수저우(苏州, Suzhou) 등 남중국 주요 경제권과 가까워 지역 자체 성장성이 높을 뿐 아니라, 장강(長江)의 운송 거점으로 활용되어 중국 내륙 지역 산업단지로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와 화동(華東, Huadong) 지역 간 화물 운송 정시성이 높아져 물류비용 및 운송시간이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항만공사 강여진 마케팅실장은 “이번 신규항로 개설로 인천항의 물동량 증대는 물론, 항만 연결성 강화로 수출입기업의 편의가 증진될 것”이라며 “신규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TIS2는 올해 인천항에 개설된 3번째 컨테이너 항로이며, 현재 인천항은 TIS2를 포함해 총 69개의 컨테이너 정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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