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대적인 재생에너지 시설 구축 필요…추경 편성도 다시 논의해야”
이 대표는 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경제가 위기의 늪에서 빠져나오지를 못하고 있다. 지난달까지 무역수지가 15개월 연속 적자다. 27년 만에 최악의 불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 GDP가 간신히 플러스로 전환되기는 했는데 전망이 밝지 않다. 이와 관련해서, 1분기에 GDP 정부지출 기여도가 전기에 비해 감소했다는 점이 매우 우려스럽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대로라면 도리어 정부가 성장의 발목을 잡는 주범이 될 수도 있다. 초부자들에게는 퍼주고, 민생 곳간은 꼭꼭 잠그면 경기 회복이 될 리가 없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위기일수록 재정은 국민의 부담을 덜어주고, 국가 경제의 균형적 발전을 선도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러한 불황일수록 대대적인 재생에너지 생산 기반·시설을 구축해야 한다. 불경기에는 인력으로 댐도 만들지 않나. 이럴 때야말로, 대한민국 미래 경제를 위해서, 그리고 경기 활성화를 위해서 대대적인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관심을 가지고 주력할 때”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민주당이 주장하고 있는 에너지 고속도로 건설 등등의 인프라 구축에 신속하게 나서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추경 편성도 이제 본격적으로 다시 논의해야 한다. 조속한 시일 내에 개략적인 추경 방향과 얼개를 마련할 텐데, 정부·여당이 적극적으로 협의에 함께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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