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격청사 대회의실 간부회의서 신뢰받은 공직사회 구현 ‘주문’
- 우기 대비 안전, 행사 의전 간소화 주문
[일요신문] "250만 대구 시민들께서 항상 보고 계신 만큼, 공직사회가 모범을 보이고 시민 기대에 부응하는 책임 행정을 뿌리 내려달라."
홍준표 대구시장이 5일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강한 공직기강 확립을 주문했다.
특히,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K2공항 후적지 개발의 성공적 추진을 강조했다. 최근 홍준표 시장이 이끄는 대구대표단 일행은 두바이(아랍에미리트), 창이공항(싱가포르), 조호주(말레이시아) 출장길에서 TK신공항 건설을 두고 벤치마킹을 한 바 있다.
폭염 등 재난 취약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지하에 매설된 가스, 수도, 전기통신망 등 지하시설물 지도가 제대로 갖춰져있는지 즉시 유관기관과 재점검해 각종 공사 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라며, "재난 취약시기인 우기를 대비해 사전 점검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헀다.
주요 행사의 의전은 최소화하라고 지시했다.
홍 시장은 "시민의 눈높이에 맞게 상식적이고 공감되는 행사를 운영하고,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방지하기 위해 의전을 간소화 할 것"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인 만큼 공직기강을 확립해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조성하는 한편, 자신이 맡은 분야는 다른 부서로 옮기거나 퇴직하더라도 본인이 무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홍준표 시장과 이만규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대구시 대표단 일행은 지난달 17~24일 도시개발 선진사례 시찰을 했다.
시는 두바이와 같이 글로벌 여객·물류거점 신공항으로 하늘길을 열고, 공항 후적지를 글로벌 관광·상업·첨단산업 중심 도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K2 공항 후적지의 비전과 전략을 올해 상반기에 발표할 예정이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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