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조용진 의원(김천)이 지난 1일 김천시립율곡도서관에서 '경북 중소도시 어린이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는 윤승오 교육위원장, 최태림 행정보건복지위원장 등 도의원 10여 명을 비롯해 정용구 김천의료원장, 홍성구 김천부시장, 공현주 김천교육장, 윤현숙 김천시보건소장, 김종철 경북학부모연합회장, 윤여애 경북사립유치원연합회장, 최현정 김천맘카페 회장 등 보건·복지·교육 관계 공무원과 일반시민까지 180여 명이 함께했다.
토론회는 △이기효 인제대 교수의 '경북형 어린이 의료서비스 개선방안' 발제를 기반으로, △박창제 경북대 교수의 '재원 중요성·공공보건 의료전달체계 활용' △김윤수 호남대 교수의 '생애 초기 영유아 건강관리 증진' △최은정 경북도 보건정책과장의 '어린이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한 도의 역할' △이경수 경북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의 '공공·민간 협력 거버넌스를 통한 의료서비스 개선 방안' △이진용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소장의 '공공전문진료센터 시범사업을 통한 어린이 의료체계 적용 가능성' 등 전문패널 5명이 참여해 어린이 의료서비스 개선을 두고 논의했다.
특별기금 마련, 지역사회 돌봄 체계(Community Care) 접목, '서울 아기 건강 첫걸음 사업' 벤치마킹, 비대면 진료 대책을 두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현 의료계 입장과 지리적 접근성의 문제 등 신중론, 공공과 민간의 전략적 협력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조 의원은 "윤석열 정부 국정 목표인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의 실현을 위해 어린이 의료서비스는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라며, "당장 개선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오늘 다룰 주제와 같은 노력이 한 걸음씩 모여 도약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앙에 의존적이 아니라 우리 지역의 문제는 우리가 풀어가야 한다"라며, "오늘 발제와 전문가 의견, 제시된 대안 등은 여러 단계의 보완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을 것"이라며 관계 공무원에게 정책 시행력을 높일 것을 부탁했다.
# 경북도의회, '학교안전연구회'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열어
- 차주식 의원 "학교, 학생 간 신체·정신적 차이 반영한 소방안전매뉴얼 마련돼야"
성장 단계별로 학교의 화재 안전 매뉴얼 구축이 필요한 시점이다.
경북도의회 의원연구단체 '경북도학교안전연구회'는 7일 경산교육지원청에서 '경북도 학교급별 소방안전매뉴얼 수립을 위한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기존 학교 화재 대응 매뉴얼의 대부분이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에 이르기까지 통합적으로 작성돼 학생들의 신체·정신적 차이를 세밀하게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교육시설에서의 화재는 평균 300건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학교안전연구회 대표 차주식 의원은 "학교는 학생들에게 가장 안전한 곳이 되어야 할 곳으로, 학생간의 신체·정신적 차이를 반영한 소방안전매뉴얼 마련되야 한다"면서, "이번 연구용역의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급별 맞춤형 소방안전매뉴얼이 구축되도록 의정활동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급별 소방안전매뉴얼 수립에 관한 연구는 오는 8월 말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경북도학교안전연구회'는 차주식 대표의원을 비롯해 권광택, 박채아, 윤종호, 정한석, 최병준 의원 등 6명의 의원으로 구성됐다.
# 경북도의회, 2023년 농촌일손돕기 '구슬땀'
경북도의회는 7일 문경시 산북면의 과수원 현장을 찾아가 일손을 보탰다.
고령화와 농촌지역 인구 감소 등으로 일손 부족 현상이 심각해짐에 따라 도의회에서는 사무처장을 비롯한 직원 30여 명이 참여했다.
농장주로부터 사과 적과 작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과수원 800평 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바쁜 농번기에 일손을 도왔다.
박영서 부의장, 김창기 지방소멸대책특별위원장, 김경숙 도의원도 농가를 찾아 의회사무처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영농현장의 어려운 점을 듣고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영서 경북도의회 부의장은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일손이 줄어 농가들마다 인력을 걱정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면서, "앞으로도 현장에서 도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기 위한 농가 일손돕기를 꾸준히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 이춘우 위원장, 'NO EXIT' 캠페인 동참
경북도의회 이춘우 기획경제위원장이 7일 마약 퇴치 릴레이 캠페인 'NO EXIT' 캠페인에 동참했다.
앞서 경북도의회 박영서 부의장이 이 기획경제위원장을 'NO EXIT' 캠페인 릴레이 동참자로 지명한 바 있다.
이 위원장은 '출구 없는 미로 노 엑시트, 마약 절대 시작하지 마세요'라는 피켓을 들고 인증샷을 찍은 후 소셜미디어에 업로드했다.
이춘우 위원장은 "최근 우리나라에서 마약범죄가 급증하고 구입 연령대가 낮아지는 등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많은 사람이 마약의 위험과 심각성을 깨닫고, 도민 모두의 노력과 관심으로 마약으로부터 건강하고 안전한 경북도를 만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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