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항공·방위산업 연계 항공물류지원체계 구축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열어
[일요신문] "통합신공항 건설은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다."
백순창 경북도의회 통합신공항 배후경제권 연구회 대표가 지난 8일 금오공과대 산학협력관에서 열린 '반도체·항공·방위산업 연계 항공물류지원체계 구축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도의회 차원에서 집중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연구 책임을 맡고 있는 김영형 금오공과대학교 교수는 "2030년 이전 개항 예정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항공물류지원체계 구축을 통한 공항 배후경제권의 형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해외 주요 공항의 항공 물류 지원체계를 분석하고, 통합신공항과 연계한 지역 산업 육성을 위해 전략적 방향과 시사점을 도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황두영 의원은 물류 센터 개설의 필요성을 언급, 차후 인구 유입에 대비해 도시 기반 시설 등 정주 여건을 사전에 갖춰야 된다고 봤다.
김창혁 의원은 반도체·항공·방위산업의 긍정적 요소는 물론 배후 지역의 부정적 요소 또한 연구해 차후 문제를 미리 파악해 장기적으로 대비해야 된다고 지적하며 해외 주요 공항 사례의 연구를 강조했다.
정근수 의원도 경제적 발전 그늘 아래 소음 문제 등 주민들의 생활환경에 피해를 주는 부분을 짚으며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백순창 경북도의회 통합신공항 배후경제권 연구회 대표는 "이번 연구로 통합신공항과의 거리적 편의성과 산업 기술적 기반을 동시에 갖춘 첨단산업도시 구미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면서, "더 나아가 경북 전체의 산업 지도를 다시 그릴 수 있는 항공물류지원체계 구축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통합신공항 건설을 통해 이제는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가까이에서 열리는 만큼 도의회 차원의 발전방안 마련과 정책적 대안 발굴에 의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이번 연구용역은 지난 4월 백순창, 김창기, 김창혁, 박규탁, 정근수, 황두영 의원 등 6명의 의원이 '통합신공항 배후경제권 연구회'를 구성해 추진하는 현안과제 연구로 다음달까지 추진된다. 연구용역 결과는 의원들의 정책 개발과 입법 대안 마련에 활용될 예정이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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