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태권도 진흥·지원에 관한 조례안’ 문화환경위 심사 통과
- 오는 26일 제340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서 최종 의결·시행 예정
[일요신문] "태권도의 원류는 경북 경주이자 경북이다."
15일 경북도의회 최병준 의원(경주)이 대표 발의한 '경북도 태권도 진흥·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소관 상임위 문화환경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했다.
경북도의원 60명이 한 뜻으로 공동 발의해 더욱 눈길을 끈다.
지난 2004년 태권도공원 최종 유치 실패의 아픔이 있었던 경북은 태권도 발상지로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가 마련된 것.
조례안은 △태권도 진흥 ·지원, 태권도 교육 기회 확대 등을 위한 도지사의 책무 △경북 태권도 진흥·지원 계획의 수립·시행 △진흥계획의 효율적 수립을 위한 실태조사 실시 △태권도 문화·관광·교육 관련 콘텐츠 개발·보급 지원 등의 사업 △태권도 진흥을 위한 홍보 등이다.
최병준 의원은 "태권도의 원류는 경북 경주이자 경북이다. 도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이 있어야 선대로부터 내려온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의 미래 세대에게도 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조례 제정으로 경북만의 태권도 문화를 구축한다면 이는 곧 글로벌 스탠더드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례안은 오는 26일 제340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돼 시행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은 지난 2007년 '태권도 진흥·태권도공원 조성 등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2018년 태권도를 국기(國技)로 법제화했다.
태권도의 발상지는 경북으로 알려졌다. 특히 화랑도의 고장인 경북 경주는 태권도의 역사·문화적 본향으로 태권도 정신의 근원이 화랑도에서 기인했음을 최치원의 '난랑비서문', 김수식의 '삼국사기 열전 김유신 편' 등에도 나와있다. 분황사모전탑, 석굴암 등지에도 태권도 품새와 유사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 유물이 다수 존재한다.
태권도는 우리나라의 국기임과 동시에 국제적인 스포츠로서,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태권도가 첫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2028년 LA 올림픽까지 8회 연속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국내를 넘어 세계인의 스포츠가 된 태권도는 전 세계에서 2억여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수련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고, 국기원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의 유품단자는 975만여 명, 도내는 35만여 명에 이른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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