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으로부터 자신의 작품을 교과서에서 삭제할 것을 권고받은 민주통합당 도종환 의원이 주간검색 및 정치인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평가원은 도 의원의 시와 수필을 수록한 교과서 8종에 대해 삭제를 권고했는데 이 같은 사실이 언론에 알려지면서 정치권은 물론 각계각층의 비난 여론이 쏟아졌다. 결국 평가원은 교과서 검정심의회 회의를 긴급 소집한 뒤 권고 조치를 전격 취소했다.
서울시 복싱대표로 선발된 배우 이시영(잠실복싱)이 스포츠선수 부문 1위에 올랐다. 이시영은 7월 7일 열린 제42회 서울시장배 아마추어복싱대회 겸 제93회 전국체육대회 서울시 선발전 여자 48㎏급 결승에서 조혜준(올림픽복싱)을 판정승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하지만 해당 체급 없는 관계로 전국 체전엔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
친부인 임택근 MBC 전 아나운서에게 받은 상처를 고백한 손지창이 배우 부문 1위를 차지했다. 7월 10일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한 손지창은 “중학교 3학년 때 처음 아버지를 만났는데 나를 전혀 반가워하지 않으셨다. 대학합격 후 또 한 번 아버지를 찾아가 ‘첫 등록금은 아버지가 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어렵다’는 말을 하셨다”며 숨겨뒀던 비화를 공개했다.
원더걸스 콘서트 현장에 방문한 전 멤버 선미가 가수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선미는 지난 2010년 학업을 이유로 원더걸스를 탈퇴해 동국대학교에 입학했다. 소속사인 JYP 엔터테인먼트는 “선미가 탈퇴 후에도 원더걸스 멤버들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 소속사에 남아 꾸준히 춤과 노래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홈쇼핑 프로그램에서 누적매출 300억 원을 달성한 개그맨 문천식이 방송인 부문 1위에 올랐다. GS샵 <총각네> 쇼핑호스트로 출연한 문천식은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주부 고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누적매출 300억 원을 달성했다. <총각네>를 간판 프로그램으로 안착시킨 문척식은 지난 6월부터 메인 쇼핑호스트로 활약하고 있다.
“MBC 사장 자리를 꿈꾸고 있다”는 발언이 알려진 이진숙 MBC 기획홍보본부장이 유명인사 1위로 회자됐다. MBC 노조는 “정치권에서 이진숙 본부장이 김재철 사장이 물러난 뒤 차기 사장이 되려고 열심히 뛰기 시작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 본부장은 “임원들을 이간질시키기 위한 마타도어”라며 명예훼손 소송을 검토하고 나섰다.
급상승 부문 1위는 출산 후 우울증으로 자살 충동까지 느꼈다고 밝힌 가수 이주노의 아내 박미리에게 돌아갔다. 박미리는 “내 나이 또래처럼 살지 못하고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 후회가 밀려왔다”며 “살고 있던 아파트 18층에서 떨어지면 정말 아무렇지 않게 세상을 떠날 수 있겠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다”고 눈물로 고백했다. 이주노와 박미리는 23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지난해 결혼했다.
정리=김임수 기자 ims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