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 수량 제한 업체도 생겨나
16일 수협쇼핑에 따르면 주간 베스트 항목에 천일염 제품이 7개 있었으며, 이중 4개는 이미 품절됐다. 한 번에 최대 5개만 구매할 수 있도록 수량을 제한한 업체도 생겼다.
소금 수요가 증가하고, 올해 천일염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소금 가격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굵은소금 소매가격은 지난 14일 기준 5kg에 1만 2649원으로, 1년 전 1만 1189원보다 13.0% 비싼 수준이다. 2018~2022년 5년간 가격 중 최고·최소치를 제외한 3년 평균치인 평년가격(7864원)과 비교했을 때 60.8% 높다.
해양수산부는 천일염 가격 상승의 원인이 수요 증가보다 비가 오는 날이 많아 천일염 생산량이 감소하고, 장마철을 앞둔 시기에 출하량을 조절한 것이 더 크다고 보고 있다.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은 전날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여러 차례 현장을 확인한 결과 가공·유통업계 차원에서 발생하는 천일염 사재기 징후는 아직 없다”며 “거래량과 가격이 그래도 오른다면 정부 수매 후 할인방출 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민주 기자 lij907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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