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국제 자매도시인 베트남 비엔호아시 대표단이 제4회 김해국제의생명과학축제(16~17일) 참석과 선진행정 벤치마킹을 위해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김해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해시는 세계 6개국 10개 도시와 국제 자매․우호도시 결연을 맺고 행정․문화․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대표단 단장인 비엔호아시 응우옌 쑤안 탄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홍태용 김해시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비엔호아시와 동나이성에 진출해 있는 많은 한국 기업을 거론하며 자매도시 간 경제․산업 교류를 활성화하자고 제안했다. 홍 시장은 한국, 베트남 간 대학생 인적교류를 바탕으로 한 산업인재 양성을 제안했으며 양 도시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비엔호아시 대표단은 김해시 전략산업인 의생명·의료기기산업 육성방안 모색과 그간의 성과를 축하하기 위한 제4회 김해국제의생명과학축제에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으며 김해시 365안전센터, 자원순환시설, 율하도서관 등을 둘러보며 선진행정을 배웠다.
대표단은 “비엔호아시는 인구 120만의 대도시여서 급증하는 쓰레기 처리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며 김해시의 쓰레기 처리방안과 분리배출제도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또 “365일 24시간 모니터링하며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365안전센터와 시민들이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김해시의 도서관 행정에 대해 깊은 감명을 받아 비엔호아시 행정에 접목하고 싶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김해시의 행정 사례가 비엔호아시의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국제자매·우호도시들과의 교류를 통해 김해시의 국제적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숲길 마라톤대회 3천명 참여 성황
김해시는 지난 18일 열린 ‘2023 김해 숲길 마라톤대회’에 전국 각지 동호인과 시민 3,000여명이 참여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경기 외에도 식전 댄스공연, 페이스페인팅, 먹거리부스, 스포츠마사지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대회 참가자와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됐다.
김해시육상연맹이 주최하고 김해시체육회, 김해시육상연맹 주관, 김해시, 김해중부경찰서, 김해동부소방서, 김해복음병원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김해운동장을 출발해 김해사격장과 삼계근린공원, 김해천문대를 지나 소도마을 전 반환점을 돌아 김해운동장으로 회귀하는 코스에서 하프(21.0975km), 10km, 5km 3개 종목별로 진행됐다. 오전 8시 30분 개회식을 시작으로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4시간 동안 분성산 숲길을 대회 참가자들의 열기로 가득 채웠다.
시는 이번 대회가 전국 각지서 대규모 인원이 참여한 지역 대표 체육행사인 만큼 김해시체육회, 김해시육상연맹, 김해중부경찰서, 김해동부소방서와 긴밀히 협조해 대회 주변 도로, 주차장, 코스 주로 등에 총 180여명의 안전관리인력을 투입하고 구급차(4대)와 구조 인력을 대기시키는 등 대회 참가자 안전에 총력을 기울였다.
대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으로 진정한 의미의 일상회복이 시작되면서 정말 많은 분들이 분성산 숲길을 찾아주셨다. 성원해주신 만큼 김해 숲길 마라톤대회가 지역을 넘어 전국을 대표하는 스포츠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내년 10월 김해를 주 개최도시로 열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위기청소년 후원금 전달
김해시는 지난 17일 북부동 사랑나눔교회에서 김해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위기청소년 4명에게 후원금(100만원) 전달식을 진행했다. 사랑나눔교회는 김해시 청소년안전망 ‘1388청소년지원단’으로 활동하면서 2016년도 위기청소년 교복 구입비를 시작으로 매년 김해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위기청소년들에게 간식과 후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전달받은 후원금은 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부모 및 다자녀 가정 청소년 4명에게 미술용품, 의복, 생활비 등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교회 관계자는 “후원금을 통해 청소년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청소년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후원을 이어 가겠다”고 전했다.
한미정 아동청소년과장(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은 “1388청소년지원단과 지역사회의 관심과 나눔에 감사드리며, 청소년안전망을 더 강화하여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여성센터, 가족 친화 프로그램 ‘가가호호’ 운영
(재)김해시복지재단 김해시여성센터(직장맘지원센터)에서는 2023년 경상남도 양상평등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맞벌이 가정을 대상으로 가족 친화 프로그램 ‘가가호호’를 운영한다. 참여 자격은 김해시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1~3학년의 자녀가 있는 맞벌이 가정 10가족이며, 김해시공공예약포털에서 선착순 접수한다.
김해시여성센터장(직장맘지원센터장)은 경상남도 양성평등 지원사업으로 진행하는 이번 ‘가가호호’ 프로그램이 초등학생의 올바른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고 가정 내 고정된 성역할을 탈피해 올바른 성평등 문화 확산에 도움이 될 것을 기대된다. 자세한 내용은 김해시직장맘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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