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문재인 전임 정부 비판 “정치라는 게 있었냐”
김 대표는 2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회의원 숫자가 많으냐 적으냐 갑론을박이 있는데 그 정답은 민심”이라며 국회의원 정수 10% 감축을 제안했다. 이어 “(국회에서) 입법 남발로 자꾸 경제 공해, 사회 분열을 촉발 시킨다고 (국민들이) 야단치는 것”이라며 “의원이 300명인데 숫자가 10% 줄어도 국회는 잘 돌아간다. 아무 문제없다. 엉뚱한 정쟁 유발, 포퓰리즘에 골몰할 그 시간에 진짜 일만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노동개혁에 대해선 “노조비가 어떻게 쓰이는지도 모르는 깜깜이 노조, 고용세습으로 청년의 기회를 차단하는 특권 대물림 노조도 사라져야 한다”며 “노조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공정채용법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법인세 최고세율 26.4%와 기업이 부담하는 준조세 90개와 관련해선 “과중한 조세는 경제 쇄국 정책”이라며 “세수 상황을 살펴야겠지만 조세 개혁에 빨리 착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지난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내용을 겨냥하며 “장황한 궤변”이라고도 언급했다.
또 문재인 전임 정부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김 대표는 “공수처와 검수완박, 엉터리 선거법 처리와 같은 정쟁에 빠져 조국 같은 인물이나 감싸던 반쪽짜리 대통령, 과연 문재인 정권에서 정치라는 게 있긴 있었나”라며 “(소득주도성장) 실험으로 자영업 폐업 시키고 집값 폭등시켜서 국민을 좌절 시킨 정권이 어느 당 정권이냐”라고 반문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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