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생 남성 기준 1위 네덜란드 182.54cm…벨기에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덴마크 순
이는 1996년 태어난 남자들을 기준으로 한 수치로, 195개국에서 수백만 명이 참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결과였다. 네덜란드에 이어 가장 평균 신장이 큰 나라는 벨기에(181.70cm), 에스토니아(181.59cm), 라트비아(181.42cm), 덴마크(181.39cm) 순이었다. 상위 5개국이 모두 유럽이었으며, 미국 남성들의 평균 신장은 이에 못 미치는 평균 177.13cm였다.
반대로 가장 작은 나라는 동티모르인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신장은 159.79cm였다. 이밖에 예멘(159.89cm), 라오스(160.52cm), 마다가스카르(161.55cm), 말라위(162.23cm) 등이 하위권을 기록했다. 우리나라 남성들의 평균 신장은 174.92cm였으며, 중국과 일본은 각각 171.83cm, 170.82cm를 기록했다.
이 조사를 실시한 ‘아워 월드 인 데이터’는 어린 시절에 겪은 영양실조와 질병이 성장을 제한하는 요소라고 밝혔다. 다시 말해 평균 신장은 그 나라의 생활수준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과학자들은 신장이 그 나라 복지 수준의 직접적인 지표로 사용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경우 신장은 주로 유전적 요인에 의해 결정되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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