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스마트폰만 보는 내 아이, 마음은 건강할까?"
대구시교육청이 학부모를 상대로 '정신건강 리터러시(literacy)' 교육을 실시해 눈길을 끈다.
21일 오후 시교육청 행복관에선 학부모와 교직원 등 200여 명이 교육을 듣기 위해 참여했다.
강연은 영남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소혜 교수가 맡았다. 조 교수는 대구시지정 영남Wee센터 전문의이자 경북교육청 생명사랑동북부센터 센터장이다.
이날 학부모들은 알기 쉽지 않은 아이들의 마음 속 변화를 관찰하는 방법과 건강한 관계를 만들어가기 위한 것 등을 두고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소셜미디어(Social media)의 영향으로 상대적 박탈감과 정서적 메마름를 겪는 아이와 소통하는 방법 △친구와의 관계, △학교에서 적응 문제 등을 두고 부모가 아이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는 시간을 가졌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부모들이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소통하며 행복한 관계를 만들도록 다양한 심리정서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구시교육청, IB DP 대입연계 포럼 개최
- 21일 서울서 IB본부, 대구·제주교육청, 전국 21개 대학 입학 관계자 등 참여
대구시교육청은 국제바칼로레아(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본부, 제주도교육청과 함께 21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전국 21개 대학의 입학 관계자와 IB DP(Diploma Programme) 운영 학교 교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입 연계 포럼(Higher Education Forum)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올해 졸업생이 배출되는 '국제바칼로레아 디플로마 프로그램' 1기 이수생의 폭넓은 학습 경험과 자기주도적 학습 참여 과정을 IB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고 있는 대학의 입학 관계자들에게 설명하고자 마련됐다.
△서울대 김경범 교수 기조 강연 '대학은 누구를 선택해야 할까?' △IB 한국 담당 매니저의 한국어 DP 현황 △경북대사대부고 류언아 교사의 대구 DP 운영 사례 △표선고 최승은 교사의 제주 DP 운영 사례 발표 △IB DP 고교와 대학 간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IB프로그램 운영 5년 차를 맞은 대구교육청은 현재 IB 월드스쿨 14교, 후보학교 13교가 있다. 특히 올해부터 경북대사대부고, 대구외국어고, 포산고, 대구국제고, 대구서부고등학교에서 IB DP를 운영 중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올해부터 우리 지역의 IB DP 프로그램 1기 이수 학생이 배출된다. 상당수의 대학이 IB DP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고, IB 학생·교원의 역량을 높이 평가하고 있어서 더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대학과의 교류 협력으로 IB 학습자의 학습경험의 질과 자기주도적 역량을 알리는데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경원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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