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대비‧대응 실시할 것”
기상청에 따르면 27일까지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4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 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재난재난 예‧경보체계를 신속히 가동하는 등의 사항을 관계기관에 지시했다.
특히, 반지하주택, 지하주차장 등 지하공간 내 침수발생 시에는 즉시 통제 및 신속 대피를 실시하고, 장애인가구, 홀몸어르신 등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민관이 협력하여 신속한 대피가 가능토록 적극 지원할 것을 강조했다.
더불어 기상상황 및 국민행동요령을 국민들에게 신속하게 전파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오전 6시 기준 국립공원 7곳 277개 탐방로의 출입이 통제됐으며, 여객선은 풍랑주의보에 따라 10개 항로 19척의 운항이 통제됐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세월교 53곳, 해안가 12곳, 하천변 산책로 14곳, 둔치주차장 9곳 등도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한창섭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본격적인 장마로 많은 양의 비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므로 관계기관에서는 보다 철저한 대비·대응을 실시할 것”을 지시하며 “국민께서도 하천변, 산간계곡과 같은 위험지역 방문은 자제하고 긴급상황시 사전대피 등에 협조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민주 기자 lij907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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