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아이 할 것 없이 모두 좋아하는 레고 블록. 하지만 레고를 단순히 장난감으로만 여긴다면 오산이다. 레고를 이용해 근사한 작품을 만드는 예술가들을 보면 생각이 달라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레고 회사가 선정한 최초의 ‘공인 예술가’인 션 케니의 작품을 보면 특히 그렇다. 현재 전 세계에서 ‘레고 공인 예술가’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 13명.
이 가운데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케니가 최근 아이오와주 에임즈의 ‘레이맨 가든’ 식물원에 근사한 조각품을 전시해서 또 한 번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에 전시된 작품들은 모두 27점이며, 나비, 왕벌, 개구리, 잉어 등 자연 속에 어우러진 모습이 마치 실제처럼 보인다.
이번에 사용된 레고 블록은 41만 개며, 6개월 동안 전시된 후 캔자스시티의 ‘포웰 가든’으로 옮겨 전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