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된 프로그램인 마사에 있는 말에게 간식 주기, 승마 체험, 조랑말과 함께 산책하기 등을 통해 말과 교감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조랑말 ‘바우’, ‘코코트리’, ‘블랙 펄’ 세 마리와 함께 공원 산책은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큰 인기가 있었다.
택시 봉사자 임 모 공보이사는 “말과 행동하는 시간을 보내며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참가자와 말과 친해지고 어울릴 수 있는 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언제 어디서 이렇게 말과의 교감을 체험할 수 있겠나. 수고하신 마사회 관계자분과 귀한 기회를 마련해 주신 온종합병원에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병원에서 준비한 야외에서의 점심식사와 마사회가 준비한 정성스런 다과를 들며 푸른 하늘과 밝은 낮의 평화로운 풍경을 즐기며 여유로운 담소를 나눴다.
환자 심 모 씨는 “갑갑한 병원 생활 중에 나들이를 나오니 기분이 너무 좋았다. 말에게 직접 먹이도 주고 승마도 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다음에도 기회가 있으면 또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 모 환자는 “병원에 입원한 지 오래되다 보니 오랜만에 바깥 공기를 쐬고 햇볕을 쬘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말을 쓰다듬어 보고, 말과 함께 산책도 같이하는 드문 경험이 너무 즐거웠다. 오랜 병원 생활에 잘 적응하게 해주시고 이런 좋은 기회까지 주셔서 온종합병원에 늘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한국마사회 담당자는 “온종합병원과 계획한 상반기 홀스테라피 3회 일정을 훌륭하게 잘 마무리하게 되어 감사하다. 하반기에는 또 다른 프로그램을 계획 중에 있다”고 밝혔다.
온종합병원은 2022년 10월 암환우를 대상으로 홀스테라피를 시작하였으며, 올 상반기에는 호스피스 가족, 행동발달증진센터, 암환자 및 외상환자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환자 및 대상자들의 호응도가 아주 높고, 말과 함께하는 잠시간의 시간에서 참여자들이 정서적인 측면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정헌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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