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농업생명과학연구원 외래병해충예찰센터(센터장 이원훈 식물의학과 교수)와 농림축산검역본부는 6월 28일과 29일 경상국립대 농업생명과학관 두레홀에서 ‘제1회 생물안보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최근 기후변화, 국제 교역량과 해외 여행객 증가 등으로 고위험 해충 침입이 우려되고 있다. 서울 강남에서 발견된 외래흰개미와 같은 외래 해충이 꾸준히 침입함에 따라 생물안보에 대한 관심이 매우 고조돼 있다. 현재까지는 국내에서는 검역해충에 대한 전문적인 학술대회가 없었다.
이에 대학-농림축산검역본부 간에 정보·인적 교류를 증진시키고, 외래흰개미와 같은 외래 침입해충이 발견될 때 진단, 방제 등 신속한 조치를 취하기 위해 경상국립대 외래병해충예찰센터는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함께 생물안보협의체를 발족하고, 제1회 생물안보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학술대회에는 경상국립대 이원훈 교수, 순천대 홍기정 교수, 전북대 김소라 교수, 농림축산검역본부 식물방제과, 식물검역기술개발센터, 영남지역본부, 제주지역본부, 광주사무소, 광양사무소에서 30여 명의 전문가가 참석했다.
학술대회에서는 △공중포충망을 이용한 외래 해충, 비래 나방들에 대한 지역변이 분석연구 △외래 해충 유입 사례 및 대응 △AI 기반 검역해충 종 진단법 개발 △식물병해충 예찰조사원 운영 △최우선 유입 우려 병해충 선정 및 대응(국가생물안보망 구축) △아시아귤나무이 분포현황 및 유입 시 대응 등을 주제로 검역해충과 관련한 다양한 분야에 대해 토론했다.
학술대회에서는 외래 해충의 유입과 대응에 대한 종합토론이 펼쳐졌으며, 이를 통해 경상국립대 외래병해충센터와 농림축산검역본부 간의 생물안보협의체를 위한 학술적·실무적인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생물안보 학술대회는 매년 2회 개최할 예정인데 제2회 학술대회는 11월에 열 예정이다.
이원훈 경상국립대 교수는 “이번 생물안보 학술대회를 통해 검역해충의 진단, 소독, 예찰, 위험평가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교환할 수 있었다. 앞으로 생물안보 학술대회가 한국 검역시스템의 선진화를 이끄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학술대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계방학 해외 파견 영어연수 운영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는 하계방학을 맞아 학부 재학생을 대상으로 해외 파견 영어연수를 운영한다. 경상국립대 대외협력처(연구부총장 김곤섭)는 영어권 교류대학에서 집중 영어연수를 함으로써 재학생의 영어능력 및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학부 재학생 30명을 선발해 6월 26일부터 7월 21일까지 필리핀 라살아라네타대학교에서 해외 파견 영어연수를 실시한다.
연수생들은 라살아라네타대학교에서 최적화된 학습을 위한 레벨 테스트를 치르고, 수준별 원어민 수업을 기반으로 한 커리큘럼에 따라 4주간의 연수기간 일대일 원어민 회화수업을 비롯, 1:5 소그룹 수업과 1:10 대그룹 수업으로 구성된 다양한 방식의 실용영어 및 영어회화 교육을 받게 된다.
2박 3일간의 해양 체험활동과 필리핀 주요 관광지 방문 등 현지 문화체험도 병행한다. 경상국립대는 이번 영어연수에 참가하는 일반지원자·통폐합학과 재학생에게는 연수비용 전액을, 가계곤란 재학생에게는 연수비용 전액 및 항공료 일부를 정액 지원했다.
특히 연수기관인 라살아라네타대학교에서는 현지 담당자와 안전 관리자가 24시간 대기하고, 경상국립대와 지속적인 연락 체계를 구축, 학생들이 안전하게 연수에 몰입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경남중장년기술창업센터, 맞춤형 창업교육과정 마련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경남중장년기술창업센터(센터장 설병문 창업학과 교수)는 지난 4월부터 총 3차에 걸쳐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교육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창업교육의 교육 프로그램은 창업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창업아이디어 발굴매직캠프’를 비롯해 비즈니스 모델 9-블럭캔버스로 사업계획서의 기초를 구축하는 ‘비즈니스모델 밸류업캠프’, 최종 정부지원 표준사업계획서(PSST) 기반의 사업계획서를 완성하는 총 3단계의 맞춤형 창업교육과정으로 진행됐다. 6월 22일부터 진행된 3차 교육과정 ‘사업계획서 실전캠프’ 프로그램에는 동남권 예비창업자 20여 명이 참가했다.
각 교육과정은 이틀 동안 총 13시간의 대면강의와 5시간의 창업에듀 온라인 강의로 구성됐다. 교육생들의 최종 결과물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전문가들의 멘토링 시간도 갖는다. 최종 경진대회에서는 교육생이 직접 발표하게 함으로써 교육생들의 발표 능력도 향상되도록 한다. 현재 전국에 33개의 중장년센터가 운영 중인데 경남중장년기술창업센터는 경남지역에서 유일한 중장년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전담기관이다.
경남중장년기술창업센터 조영호 총괄매니저는 “예비창업자로서 중장년은 청년 창업과는 다른 성격을 갖는다. 40대 이상의 중장년은 우리 사회 경제의 허리이며, 오랜 세월 동안 경험으로 다져진 노하우가 있는 경력자들이 대부분이다. 특히 지역소멸 위기 시대에 지역경제라는 측면에서 중장년의 창업은 그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매우 크다”며 “따라서 중장년 예비창업자의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 경남중장년기술창업센터는 좀 더 구조적이고 고도화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중장년기술센터는 이미 진행된 3차례의 교육프로그램과 연계해 중장년 예비창업자들을 대상으로 7월 7일 입주신청을 받는다. 선발된 입주기업을 중심으로 집중 멘토링 및 컨설팅을 추가로 진행해 BI 단계의 최종 사업계획서를 완성시킬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선택형 지원사업도 7월 17일 접수한다. 자세한 내용은 경남중장년기술창업지원센터의 공고를 참조하면 된다.
#경남진주강소특구지원센터-㈜올트, 업무협약 체결
경남진주강소특구지원센터(센터장 문용호 항공우주및소프트웨어공학부 교수)는 6월 29일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4층 포도방에서 ㈜올트와 특화분야 기업 성장지원 및 판로개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력체계 구축과 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해 △기업 성장지원 업무 협력 △특화산업 분야 기술 애로 해결 및 전문가 자문 지원 △판로개척 및 투자유치 활성화 등 향후 강소특구육성사업의 창업 및 기업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 교류와 후속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다.
㈜올트는 제조 현장의 산업용 소모성 자재들을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구매 및 재고관리 효율화를 위한 종합 플랫폼 기업이다. 세계적인 웨어하우스 디지털화 추세에 따라 올트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3배 증가한 31억 원을 달성했고, 올해도 3배 이상의 매출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경남도, 진주시, 경남진주강소특구지원센터 등과 협의해 본사를 이미 진주로 이전해 왔으며 경남진주강소특구와 여러 방면으로 협력을 추진 중이다. 최근에는 ㈜경남벤처투자, 신용보증기금 등으로부터 9억 3000만 원 투자를 유치하고, 베트남 해외법인을 신설해 글로벌 수출기업으로서 기반을 조성했다. 항공우주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2026년에는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철순 ㈜올트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앞으로 경남진주강소특구와 항공우주 분야 협력을 확장해 나가고, 비전과 가치가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용호 경남진주강소특구지원센터장은 “항공우주 분야의 유망기업을 특구 내에 유치함과 동시에 지속적인 성장지원을 통해 지역발전과 혁신을 견인할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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