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1주년 기념 행사 대신 ‘재해 위험지역’ 점검 나서
[일요신문] "지나칠 정도로 철저하게 대비하는 것만이 주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이 3일 민선 8기 1주년을 맞아 별도의 기념행사 없이 정례 조회 참석 후 장마철 수해 위험지역 현장 방문에 나섰다.
이날 김 구청장은 수해 위험지역인 진밭골 야영장과 진밭골 생활체육시설 조성지를 돌아보고, 범어천과 대구 신천 합류 지점인 중앙고 앞 배신교 재가설 공사 현장 등을 집중 점검 했다.
앞서 김 청장은 지난 5월 확대간부회의에서 기습적 폭우나 폭염 등 재난 상황에 대비해 위험 요소를 전수 조사하고 이를 자료화해 대비책 마련을 지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구는 지난달 2일 부구청장 주재로 실제상황을 가정한 '국지성 집중호우 대비 도상 훈련'을 실시하고 수성경찰서, 수성소방서를 포함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편성해 부서별 협조체계 및 프로세스를 선제적으로 점검했다.
김대권 청장은 "주민 안전을 지키는 것은 지자체의 가장 기본이자 근본이 되는 업무로 민선 7기를 포함해 지금까지의 지난 5년을 되돌아보며 초심으로 돌아가 더욱 본질적인 것에 집중해 구정을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구청장은 이날 직원 정례 조회에서 민선 8기 1년의 성과와 소회를 밝히며 "수도권 집중 가속화 상황에서 비수도권 도시가 생존할 수 있는 경쟁력은 차별성과 유일성 확보라고 생각한다"라며, "지방소멸과 수도권 블랙홀에 대응하기 위해 직원 모두가 비전을 내면화해 차별화된 집객 자원 확보에 총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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