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앞으로 스토킹에 대한 피해자 지원이 강화된다. 스토킹 발생 단계부터 물리적 보호 조치가 가동되고, 심리적 피해도 지원한다.
대구시는 오는 18일 '스토킹방지·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라 주거, 의료, 법률지원 등 피해자 보호조치와 함께 '1366 대구센터 상담'를 병행한다고 밝혔다.
대구 지역 보호시설 10곳과 상담소 등 이용시설 15곳이 가동된다.
스토킹 피해자 발생 시 즉각 입소 가능하며 여성폭력 보호지원 시설 5곳에선 스토킹 전담 치료회복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올해 2월 2차례에 걸쳐 여성폭력상담소·시설, 경찰, 유관기관과 스토킹 방지·피해자 보호 지원체계 구축과 실무협의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도시관리본부 여성회관에 '여성긴급전화 1366 대구센터'를 스토킹 전담기관으로 지정, 법령 시행에 따른 피해자 지원체계 마련과 실행 준비를 했다.
송기찬 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스토킹방지법 시행에 따라 피해자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스토킹 피해자 치료회복 프로그램으로 스토킹 피해자에게 전문상담과 음악치료, 미술치료, 심신회복 캠프 등 피해자 맞춤형 지원으로 '스토킹 없는 청정 대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아트웨이, 청년키움프로젝트 릴레이 개인전 2회차
- 작가 이원, 미정이의 내면 여행...청소년기 불확실성 표현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에서 운영하는 대구아트웨이가 '청년키움프로젝트' 릴레이 개인전(2회차)을 오는 10일부터 열린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 이원은 공모 최초로 '만화' 장르 예술가로 선정됐다. 흔히 만화는 상업예술이자 대중예술의 한 형태로 분류되나, 감정적인 접근성과 공감을 끌어내는 장르이기도 하다.
작가 이원의 만화 작업은 작가가 겪은 청소년기의 불확실성, 절망과 고통의 시간을 강력한 미학적 이미지로 표현했다. 힘 있고 거친 검은 선과 단순한 형태 묘사로 내면의 어둠을 디지털 작업으로 펼쳐냈다.
주제는 '미정이의 내면 여행'이다. 작가에게 잠식해버린 어두운 그림자의 속성을 '미정'에게 투영했다.
'미정'은 사람에 대한 불신, 실패에 대한 두려움, 편견과 차별의 시선으로부터 사회와 단절하고 자신을 격리시킨다.
이원 작가는 "누구나 가지고 있는 내면의 상처를 '미정이'를 통해 두려움이라는 감정에 직면해 자신의 내면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아트웨이 관계자는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만화를 영상화하는 작업을 처음으로 시도했다"면서, "만화의 시각적이고 서술적인 요소를 조화롭게 결합해 관람객에게 자신의 복잡한 이야기를 전달하고 감정을 표현했다"고 전했다.
작가 이원은 미술대학 정규 교육과정을 밟지 않고, 독학으로 만화 작업을 해오다 2018년도부터 디지털 드로잉 작업을 하고 있다. 이전에는 종이에 잉크, 연필, 목탄 드로잉 작업을 주로 했으나, 사고로 작품을 소실하게 되면서 디지털 드로잉 작업방식으로 전면 전환했다. 작가의 작품에 대한 평론 글과 전시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대구아트웨이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편 '청년키움프로젝트'는 개인전 경험이 없는 지역의 청년 예술가에게 생애 최초 개인전 개최 기회를 제공, 전문가 매칭으로 평론글을 지원한다. 3년 차를 맞는 동안 회화, 설치, 영상, 조각 장르의 예술가들이 선정된 바 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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