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믿으라 안 할 테니 괴담과 떼쓰기 멈추고 책임 있는 공당으로 돌아오길”
윤 원내대표는 7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6일) 야 3당은 일본 사민당 의원까지 초청해 IAEA 불신 조장을 이어갔다. 중의원 465석 중 1석, 참의원 248석 중 2석을 보유하고 있는 극소수 정당 사민당을 끌어들여 오염수 방류 반대가 일본 다수의 여론인 것처럼 선동한 것은 또 하나의 외교 망신극”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민주당은 IAEA 사무총장에 대해 공개 토론을 요청하고 오염수 문제에 전문성이 없는 유엔 인권위에 일본을 제소하겠다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는데 그야말로 아무 말 대잔치다. 방송국에서는 요즘 반대 입장의 과학자가 없어 섭외조차 어려운 실정이라는데 정치적 토론을 하자는 것에 불과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IAEA 사무총장까지 국내 정쟁에 연루시키려 한다면 세계 과학계의 비웃음을 사게 될 것이다. 공신력과 전문성을 가진 IAEA를 못 믿겠다면서 오염수 문제를 같은 유엔 산하의 인권위로 끌고 가는 것 역시 유엔과 국제사회를 실소케 하는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어제 민주당은 철야농성까지 진행했었는데 일부 의원이 온갖 자극적인 가짜뉴스를 남발하는 가운데 적지 않은 의원들이 도중에 자리를 비웠고 밤새 진행하기로 했던 무제한 발언 또한 자정 무렵 중단했다고 한다. 마지못해 동원되었지만, 심적으로는 지금의 반대를 위한 반대에 공감하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일 것”이라고 해석했다.
윤 원내대표는 “과학적으로 증명되었으니 무조건 믿으라고 말씀드리지 않겠다. 국민이 안심할 때까지, 국민이 괜찮다고 하실 때까지, 주권 국가 대한민국 정부의 국민 안정과 국민 안심을 위한 노력은 계속될 것이다. 민주당에도 요청한다. 이제 괴담과 떼쓰기만 할 것이 아니라, 정책과 대안을 제시하는 책임 있는 공당의 모습으로 돌아오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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