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 급발진이어도 문제지만, 전략이라면 당사자 총선 지휘하면 안 돼”
이 전 대표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누가 봐도 원안 추진도 아니고 백지화는 뜬금포”라고 지적했다.
이어 “당정 협의를 한 다음에 고속도로 백지화를 언급했다고 하니, 백지화가 당정에서 논의 안 된 개인적인 급발진이어도 문제”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급발진이 아니면 이게 당정이 상의 끝에 내린 작전이라는 가정하에 △백지화 △민주당 때문에 숙원사업이 날아갔다고 주민들에게 호소 △총선에서 그 지역에서 심판론 만들기 이게 하고 싶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에 대해 “차라리 개인적인 급발진이라고 믿고 싶은 것이 후자라면 도대체 초강세 지역인 양평에 왜 저런 걸 거는지 알 수가 없다”고 의아해했다.
그는 “양평은 가만히 있어도 후보만 이상하게 안 내면 보수 정당 찍어주는 곳이다. 거기에 민주당 욕해서 뭐 대단한 이득이 있다고”라고 부연했다.
이 전 대표는 “만약 여럿이 모여서 짠 작전의 수준이 저거라면 저 사람들은 나중에 선거를 지휘하면 안 된다. 총선은 다수 의석을 확보하는 전장이지 ‘양평군 득표 80%!!!!!’ 이런 걸 목표로 하는 선거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같은 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원 장관이 ‘독자적 결정’이라고 말한 것을 두고 “진짜 상의가 없었다면 대통령이 굉장히 화내야 할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원 장관이 대단히 소신으로 급발진해서 ‘내가 이걸 처리했다’는 느낌을 주려고 하는 인상이 좀 있었다”고 주장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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