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인천공항 환적물류 주요 타깃 지역, 향후 신규 수요 창출 기대
이번 행사는 공사가 화물노선 신규 취항 항공사를 지원하는 ‘항공화물 인센티브 제도’의 일환으로서, 양일간 일본 현지 포워더(화물운송 취급업자), 나리타 및 간사이 공항 관계자, 현지 물류기업 등 총 40개 업체, 1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큰 호응을 얻었다.
설명회에서 공사는 2년 연속(2021~2022년) 항공화물 세계 2위를 수성하고 있는 인천공항의 물류 인프라 및 화물 노선 네트워크 등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최근 일본 정부의 전기차 배터리 지원정책으로 일본 내 배터리 항공운송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대되는 상황에서, 현지 관계자들은 인천공항의 ‘세계 최초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리튬 배터리 항공운송 품질인증 취득’성과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제주항공은 1호 화물기 도입 및 화물노선 운항 현황, 향후 2호 화물기 도입계획 등 항공화물 분야 강점과 향후 계획 등을 소개했다.
일본은 인천공항의 환적화물 주요 타깃 지역으로, 2022년 인천공항전체 환적화물 물동량 중 일본 노선의 비중은 12만 8천톤(11.5%)으로 미국(30만 5천톤, 27.3%), 중국(24만 5천톤, 21.9%)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공사는 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로 재분류 하는 등 양 국간 수출 규제 완화 시점에 맞춰 진행한 이번 설명회가 향후 일본지역 신규 수요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공사는 지난 6월에 시행한 베트남 현지 설명회와 이번 설명회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향후 ‘동남아-인천-일본’노선의 환적수요 증가에도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2년 기준 ‘인천공항 경유 일본 환적노선’의 세부실적은 유럽-인천-일본 노선(47%), 동남아-인천-일본 노선(24%) 순이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앞으로 지역별 맞춤형 마케팅을 지속 확대하고 항공물류 인프라를 적기 확충함으로써 세계 최고 물류 허브공항으로 도약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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