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첫째 주 휘발유 1569.2원, 경유 1379.1원…국제 유가는 상승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2.8원 하락한 리터(ℓ)당 1569.2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은 주간 단위로 10주 연속 하락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8원 하락한 1639.4원이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같은 기간 2.0원 하락한 1532.6원을 기록했다. 상품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리터당 1578.2원으로 가장 비쌌다. 알뜰주유소는 1540.5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번 주 경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3.6원 내린 1379.1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가격은 11주 연속 내렸다.
이번 주 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미국의 주간 석유 재고 감소,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의 자발적 감산 등의 영향이 작용했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0.6달러 오른 75.8달러를 기록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다음 주에도 국내 석유 제품 가격은 약보합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국제 경유 가격은 이번 주 오름세를 보여 추후 반등할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김명선 기자 se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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