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이전 마지막 평가전, 3-5-2 포메이션 테스트
대표팀은 8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이티와의 친선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3-5-2 시스템을 가동한 콜린 벨 감독이었다. 심서연-임선주-김혜리가 수비진을 구축했다. 측면에 장슬기와 추효주가 위치했으며 조소현, 지소연, 이금민이 중원을 지켰다. 공격진에는 최유리와 손화연이 투톱으로 나섰다. 골문에는 베테랑 김정미 골키퍼가 섰다.
호기롭게 나선 대표팀이지만 경기 초반 아이티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네릴리아 몽데지르의 오른발 슛이 김정미가 지키는 골망을 갈랐다.
실점 이후로도 수세가 계속되자 벨 감독은 전술 변화를 도모했다. 스리백을 포백으로 전환하며 중앙을 지키던 김혜리를 오른쪽으로 돌렸다. 추효주는 중원에서 수비적 역할을 맡았다.
후반 시작 직후 대표팀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조소현이 상대 파울을 유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지소연이 이를 골로 연결했다.
이내 역전골도 터졌다. 주인공은 장슬기였다. 프리킥 상황, 박스 바깥에서 대기하던 그는 지소연이 내준 공을 받아 중거리 슛을 성공시켰다.
2-1로 마무리된 경기 이후에는 출정식과 화려한 축하 공연도 이어졌다. 힙합 레이블 AOMG의 사이먼 도미닉, 로꼬, 그레이, 우원재, 쿠기가 나서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공연을 펼쳐 관중은 물론 선수들까지 열광시켰다.
출정식을 승리로 장식한 대표팀은 오는 10일 월드컵이 열리는 호주로 출국한다. 8강 이상의 성적을 노리는 대표팀은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콜롬비아, 모로코, 독일을 차례로 상대한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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