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조사 당시 ‘77.7%’ 하락 전망
프롭테크 기업 직방은 자사 애플리케이션 이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거주 지역의 주택시장 전망을 조사한 결과, 45.9%가 ‘하락’을 전망했다고 10일 밝혔다. 상승은 31.9%로 집계됐다. 보합은 22.2%다.
다만 하락 비중은 지난해 말 77.7% 보다는 낮아졌다. 당시 상승과 보합은 각각 10.2%, 12.1%였다.
직방 관계자는 “하락 전망이 지배적이었던 작년 말의 시장 분위기와는 달라진 모습”이라고 말했다.
주택 가격 하락을 전망하는 이유로는 △경기침체 지속(32.5%) △현재 가격 수준이 높다는 인식(23.7%) △기준금리 동결 기조지만 금리가 높다는 인식(18.7%) △전셋값 약세로 인한 매매매물 출시(11.5%) △신규 입주 물량 증가(6.5%) △급매물 거래 후 수요심리 위축(5.2%) 등이 거론됐다.
집값 상승 전망 이유는 △‘저점 바닥 인식론 확산 기대’가 20.7%로 가장 많았으며 △정부 규제 완화(20.1%) △금리 인상 기조 둔화(15.4%) △매물 거래로 인한 실수요 유입(11.9%) △경기 회복 기대(11.3%) △전셋값 회복으로 매매 상승 기대(7.5%) 등이 꼽혔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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