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 “현재 아스파탐 섭취 수준, 안전하다”
식약처에 따르면 국제암연구소(IARC)와 JECFA는 아스파탐의 안전성에 대해 각각 평가해 그 결과를 이날 발표했다.
평가 결과 IARC는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 물질 분류의 2B군(인체 발암가능 물질)으로 분류했다. 그러나 JECFA 이전에 설정된 1일 섭취허용량을 유지하고, 현재의 섭취 수준에서는 안전하다고 평가했다.
IARC는 술, 가공육 등을 발암물질 1군으로, 65도 이상의 뜨거운 음료 섭취, 소고기․돼지고기와 같은 적색육 등을 2A군으로 분류하고 있다.
식약처는 이번 평가결과와 2019년에 조사된 우리나라 국민의 아스파탐 섭취량을 고려했을 때 현재 아스파탐의 사용기준을 유지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2019년 조사결과 우리나라 국민의 아스파탐 평균섭취량은 JECFA에서 정한 1일 섭취허용량 대비 0.12%로 매우 낮은 수준이었다.
식약처 관계자는 “IARC의 발암유발 가능성 제기에 따른 소비자 우려와 무설탕 음료의 인기 등을 고려해 감미료 전반에 대한 섭취량을 주기적으로 조사하고, 필요시 기준‧규격 재평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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