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페이커’ 이상혁 부상 공백 속 부진
디플러스 기아는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2라운드 T1과의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강호 디플러스 기아는 유독 T1에게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2021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 4강전 이후 승리가 없었다. 같은 기간 이들은 T1에 8연패를 기록 중이었다.
이번 맞대결은 디플러스 기아에게 기회였다. T1의 상징 '페이커' 이상혁이 부상으로 빠져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T1은 이상혁의 부상 이후 흔들리고 있었다. 앞서 농심 레드포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으나 먼저 2연패를 기록한 바 있다.
흔들리던 T1은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로 대등한 싸움을 이어갔다. 1세트 초반 바텀에서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이 먼저 킬을 따내는가 하면, '제우스' 최우제, '오너' 문현준 등의 활약으로 전투에서 승기를 잡기도 했다.
하지만 디플러스 기아는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했다. '캐니언' 김건부가 경기를 흔들었고 '데프트' 김혁규가 성장에 힘입어 최종 전투에서 승리를 이끌었다.
1세트를 잡아낸 디플러스 기아는 2세트에선 기세를 올렸다. 경기 초반 주도권을 내주는듯 했으나 이내 운영으로 상대를 따돌렸다. 결국 격차는 벌어지며 경기는 2-0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승리로 디플러스 기아는 3위 싸움에서 앞서나가게 됐다. 반면 T1은 그간 지켜오던 4위 자리에서 한계단 떨어졌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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