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출마 가능성엔 “미래에 대해 상상·추측으로 소설 쓰는 분 많아”
조 전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김우수‧김진하‧이인수) 심리로 열리는 2심 첫 공판기일에 출석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자식들이 많은 고민 끝에 문제 된 서류와 연결된 학위와 자격을 모두 포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후 1시 31분쯤 법원 입구에 도착한 조 전 장관은 입장문을 통해 “제가 장관 후보로 지명된 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여러 번에 걸쳐 대국민 사과를 한 바 있다”며 “항소심 출석을 하는 기회에 다시 한번 송구하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그는 “정경심 교수의 유죄가 대법원에서 확정된 이후 당사자와 가족들은 이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스스로를 돌아보고 있다”며 “아비로서 가슴이 아팠지만 원점에서 새로운 시작을 하겠다는 결정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총선 출마설에 대해 “저의 미래에 대하여 근거 없는 상상과 추측으로 소설을 쓰는 분들이 많다”며 “저는 만신창이 가족을 챙기며 과거와 현재를 성찰 또 성찰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항소심에서 보다 낮은 자세로 진솔한 소명을 하겠다”며 마무리했다.
조 전 장관은 자녀 입시 비리와 딸 장학금 부정 수수 혐의 등으로 2019년 12월 기소된 후 2020년 1월 추가 기소돼 올해 2월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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