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사 노조, 오늘부터 모든 쟁의행위 잠정 중단
아시아나항공과 조종사 노조는 지난해 기본급‧비행 수당 인상률을 2.5%로 잠정합의하고, 중소형기 조종사들의 추가수당 지급 기준을 하향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조종사 노조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2차 준법투쟁을 비롯해 오는 24일 예정된 총파업도 보류됐다.
잠정합의안에는 안전장려금 50% 지급, 부가적 복지 혜택 확대 등 내용이 담겨있다. 조종사 노조는 다음 주 노조원을 대상으로 잠정 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노사는 2019년~2022년 4년 치 임금 및 단체협상을 진행 중이다. 3년분 임금동결에는 공감을 보였지만, 2022년 임금인상을 두고 입장을 좁히지 못했다. 사측은 2.5% 인상을 제시했고, 조종사 노조는 10% 인상을 요구했다.
노사가 입장을 좁히지 못하며 노조는 지난달 7일부터 준법 투쟁을 벌여왔다.
이민주 기자 lij907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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