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그룹 2PM 닉쿤이 주간검색 및 가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닉쿤은 7월 24일 새벽 강남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술을 마시고 음주운전을 하다 오토바이와 부딪히는 사고를 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닉쿤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56%로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수치다. 닉쿤은 “저로 인해 사고를 당한 분과 그의 가족, 그리고 이 상황에 영향을 받은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며 사과했지만 비난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올림픽 축구대표팀 엔트리에서 제외된 미드필더 한국영이 스포츠선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의 미드필더 한국영이 연습 도중 왼쪽 발이 부러져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축구 팬들은 한국영이 이미 오래 전부터 골절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이를 숨기고 있었다며 “팀 동료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전 부인 폭행 혐의로 기소된 박상민이 대법원에서 벌금형이 확정되며 배우 부문 1위로 등극했다. 박상민은 지난 2010년 10월 서울 성내동 자신의 집에서 부인 한 아무개 씨를 떠미는 바람에 한 씨가 신발장에 머리를 부딪치는 등 한 씨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박상민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에서는 기소된 폭행 8건 중 2건에 대해 혐의가 인정된다며 벌금형을 선고받은 뒤 이번에 형이 확정됐다.
후배 개그맨 허경환을 자신의 이상형으로 꼽은 정경미가 방송인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정경미는 “윤형빈이 저와 사귄다고 공개한 뒤 개그맨 후배로 잘생긴 허경환이 들어왔다. 그때 연애 사실을 공개만 안 했더라면 난 지금쯤 허경환의 여자가 돼 있을 것”이라고 밝혀 큰 웃음을 줬다.
남편 차태현을 향한 애정을 과시한 최석은이 유명인사 부문 1위에 랭크됐다. 최석은은 “첫사랑인 남편과 헤어졌을 때 다른 남자를 만난 적 있다”고 전하며 “처녀 시절로 돌아가면 연애를 많이 해 보고 싶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곧 “차태현은 남편으로는 최고다. 아이 돌보는 것은 서울 용산구에서 최고의 아빠”라며 남편을 치켜세웠다.
이번 휴가 때 독서에 매진하겠다고 밝힌 박원순 서울시장이 정치인 부문 1위로 회자됐다. 박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는 8월 1일부터 7일까지 휴가를 보낸다”라고 밝히며 ‘안철수의 생각’ ‘이효리의 가까이’ ‘꿈꾸는 황소’ 만화가 최규석의 ‘습지생태보고서’‘사당동 더하기 25’ 등을 읽겠다고 전했다.
급상승 부문 1위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부인 리설주에게 돌아갔다. 최근 김 위원장과 동행하던 ‘묘령의 여인’이 부인 리설주로 밝혀졌다. 1989년생인 리설주는 지난 2009년 김 제1위원장과 결혼해 현재 자식까지 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지난 2005년 인천 아시아육상대회에 북한 응원단으로 참석한 것이 알려지는 등 북한 ‘퍼스트레이디’에 관한 호기심이 연일 고조되고 있다.
정리=김임수 기자 ims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