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어보지 말고 즉시 가까운 경찰서‧112로 신고해야
24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까지 전국에서 접수된 우편물 관련 신고는 모두 2141건이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2058건이었는데, 하루 사이 83건이 추가됐다.
지난 20일 울산의 한 장애인복지시설에 배달된 소포에 기체 독극물이 든 것으로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후 전국에서 유사한 신고가 닷새째 이어지고 있다.
경찰은 이중 679건을 수거해 조사 중이며, 오인‧상담은 1462건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668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530건, 인천 107건, 경북 101건, 충남 97건, 전북 85건, 대구 78건, 부산 72건 등의 순이었다.
이 외에도 대전 71건, 광주 59건, 전남 58건, 울산 53건, 경남 38건, 강원 30건, 제주 12건, 세종 9건 등 전국에서 신고가 잇따랐다.
해당 우편물은 노란색이나 검은색 우편 봉투에 ‘CHUNGHWA POST’, 발신지는 ‘P.O.Box 100561-003777, Taipei Taiwan’라고 적혀있다. 우편물 안에는 완충제만 들어있거나, 아예 비어있는 경우가 많다.
경찰은 해당 우편물을 받으면 열어보지 말고 즉시 가까운 경찰관서나 112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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