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지난 25일 헌법재판소의 이 장관 탄핵안 기각에 또 다시 절규해야 했던 유가족의 외침이 귀에서 지워지지 않는다”며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겠지만 유가족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언급했다.
또 정부와 여당의 태도에 대해 “아무 책임이 없다는 뜻이 아니다”라며 “‘정부가 잘했다’라고 칭찬하는 것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탄핵이 되든 안 되든 정부가 매우 무능하고 무책임해서 길 가는 아무 잘못 없는 국민 159명이 유명을 달리했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법률상 잘못, 탄핵당할 사유가 부족하대도 잘못은 잘못”이라며 “159명이 정부의 잘못으로 목숨을 잃었는데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뭐가 그리 잘났냐, 뭘 그리 잘했냐. 책임을 요구한 게 그리 잘못됐냐”라며 “탄핵이 기각되면 이렇게 말해야 한다. ‘탄핵은 기각됐지만 죄송합니다. 책임지겠습니다. 앞으로 이런 일이 안 생기게 더 노력하겠습니다. 우리가 부족했습니다. 얼마나 고통스러우셨습니까.’ 이래야 정상 아니냐”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렇게 뻔뻔한 정권, 여러분 보셨습니까”라고 반문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