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및 살인 미수 혐의…경찰 조사서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어”
서울 관악경찰서는 28일 살인 및 살인 미수 혐의로 조선을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그는 이날 오전 7시쯤 경찰서를 나서면서 ‘언제부터 계획했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만 답했다.
조선은 지난 21일 서울 관악구 신림역 4번 출구 근처에서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러 20대 남성 1명을 살해하고 30대 남성 3명에게 중상을 입혔다.
그는 조사 초기 범행 이유에 대해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다”며 “할머니로부터 ‘왜 그렇게 사느냐’고 꾸짖음을 들어 순간적으로 화가 났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 수사 과정에서 조선이 범행을 사전에 계획했던 정황이 드러났다. 그는 범행 전날 자신의 스마트폰(아이폰XS)을 초기화하고 사용하던 컴퓨터를 부쉈다. 지난달에는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홍콩 묻지마 살인 사건’ 등을 검색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
‘독도’ 노래한 엔믹스에 일본서 역대급 반발…일본서 반대 청원 4만건 돌파
온라인 기사 ( 2024.11.18 09:45 )
-
동덕여대 공학 전환 사태에 동문들 “훼손 용납 안 돼” vs “근간 흔든다”
온라인 기사 ( 2024.11.17 16:06 )
-
한국 조선은 미국 해군 ‘구원병’ 될 수 있을까
온라인 기사 ( 2024.11.19 16: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