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내습 시 원활한 피항 되도록 유관 업·단체와 협조 강화
먼저 IPA와 인천항시설관리센터(IPFC, 대표이사 박창호)는 장마철 집중호우와 태풍 내습 등 여름철 자연재해를 대비하기 위해 지난달 10일부터 13일까지 3분기 태풍 내습대비 인천항 계류시설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점검을 통해 무단적치물, 조도불량, 도교 미끄러움 등 안전위해요소 15개를 식별했으며, 이달 중으로 해당 시설에 대한 보강을 완료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달 2일에는 IPA 항만운영실과 항만시설실이 점검단을 꾸려 인천항 내항 및 남항 부두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점검대상은 하역현장, 건축 시설 등으로, 태풍 내습 시에도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취약시설에 대한 보완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IPA는 선사대리점, 부두운영사를 포함한 유관 기관·업·단체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태풍 내습 시 선박이 인천항 내항·항계 내 정박지 등 지정된 피항지로 신속하게 피항할 수 있도록 협조체제를 강화하고, 비상연락체계를 점검했다.
인천항만공사 김순철 운영부문 부사장 직무대행은 “이례적인 기후 현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자연재해를 대비하기 위해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할 시기”라며 “선제적인 조치를 통해 안전한 인천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IPA는 지난 2분기 IPA 소관 계류시설 6개소 인근의 안전위해요소 26개를 사전식별하고 대상시설에 대한 △미끄럼 방지 조치 △위험표지 부착 △안전난간 보수공사를 완료한 바 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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