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노조, 본사 앞 집회 신고 마쳐
한국노총 전국식품산업노동조합연맹 산하 CJ제일제당 노조는 지난 8일 천안에서 임시 대의원 대회를 열고 임금‧단체 교섭 진행, 부당노동행위 소송, 서울 본사투쟁 세부 내용 등을 논의했다.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서울 본사 집회 신고를 완료하고 총파업 출정식을 29일로 결정했다.
앞서 지난해 창립 70년 만에 처음으로 노동조합이 결성된 CJ제일제당과 노조 측은 임금협상안 등을 두고 갈등을 빚어왔다. 이 과정에서 사측이 노조원으로 확인된 사람에 대해 임금을 반납하도록 개별 면담을 강행하거나 강제적인 임금 반납 조치 의사를 밝혔다고 노조 측은 주장하고 있다.
이에 CJ제일제당 노조는 지난 6월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를 피신청인으로 한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을 했다.
이번 총파업 출정식을 시작으로 투쟁이 장기화될 경우 CJ제일제당의 주력상품인 햇반과 비비고 김치 등 수급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CJ제일제당 노조 관계자는 “노동조합을 의식한 사측이 유명무실한 열린협의회를 통해 방해, 견제하려 했으나 예상과 달리 노조 조합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며 “노조는 다니기 좋은 회사, 다니고 싶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파업도 불사하며 현재까지 교섭에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노조의 집회와 관련해서는 별도로 드릴 말씀은 없다”면서도 “생산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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