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송대영)은 김해시 커피스토리 남산별곡(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실버 바리스타 양성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용 교육장을 연 커피스토리 남산별곡과 교육비 전액을 지원한 한국마사회의 협업은 노인 일자리 창출 등 민간 상생 협력의 본보기가 될 전망이다.
지역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관심으로 참여자 10명이 선정돼 김해커피스토리 남산별곡에 마련된 교육장에서 오는 11월까지 매주 2차례씩 교육이 진행된다. 강의는 바리스타 자격증 전문강사가 맡아 커피학 이론, 각종 커피 제조법, 자격검점 대비 실기 연습, 자격검정 시행 등 전문분야 일자리를 희망하는 어르신의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까지 돕는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실버세대가 선호하는 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가 바로 전문 바리스타 양성과정이다. 창업과 일자리 연계가 곧바로 가능하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오랜 경험과 연륜을 활용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김해시청, 부산시 강서구청 등 경마장 인근 기초 지자체와의 협력으로 지역 현안해결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3개 사업 3천만 원이던 지역문제 해결형 사회공헌사업이 올해 7개 사업 1억 2,000만원으로 확대되고 있다.
#임성실 조교사, 개업 한 달 만에 첫 승 달성
부산경남 경마공원에서 숱한 기록을 세웠던 임성실 기수가 7월초 조교사로 개업했다. ’대상경주의 사나이‘로 불렸던 기수 시절처럼 조교사로 데뷔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첫 우승을 알리며 조교사로서 새 역사를 쓰고 있다.
7조 임성실 조교사는 개업 4주만인 지난 7월 29일 유현명 기수가 기승한 골든플러스의 우승으로 첫 승 신고식을 펼쳤다. 공교롭게도 골든플러스는 임성실 조교사에게 마방을 물려주고 은퇴한 김병학 조교사에게 마지막 우승을 안겨준 말이기도 하다.
최근 3연승을 이어가며 좋은 모습을 보이는 골든플러스는 이날 유현명 기수가 기승해 안정적인 경주 전개를 보여줬다. 외곽 게이트를 배정받았으나 빠른 출발로 선행에 나섰고, 차분하게 페이스를 유지해 우승을 거뒀다. 결국 임 조교사에게는 데뷔 12전 만에 우승 감격을 안겼다.
이어 하루 뒤인 7월 30일에는 모준호 기수가 기승한 네임드가 우승하며 임 조교사는 한주 만에 2승을 챙겼다. 7월 마지막 주 열린 23경주 중 9경주에 출전해 한주에 1위 2회, 2위 1회를 거두며 조교사로서 순조로운 시작을 알렸다.
임 기수는 인터뷰를 통해 “경마계에서 보낸 20년의 시간과 대상경주 우승의 풍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근차근 목표를 이뤄가겠다”며 첫 승의 기쁨을 밝혔다. 국제 경마 대회에서의 우승과 같이 한국 경마계에서 이루지 못한 업적을 조교사로 달성해보고 싶다는 그가 앞으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박정헌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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