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부모를 섬기듯 두 손 가득 정성과 사랑으로 마사지 해드려요”
온병원그룹은 매년 호스피스 자원봉사자 양성세미나를 열고 호스피스 완화의료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아로마오일 사용법과 마사지가 신체에 끼치는 효과를 잘 이해하고 환자에게 질 놓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매주 사전 교육을 진행하며 전문봉사자를 양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마사지봉사는 주중 4~6회로 이뤄지고 있으며 환자의 손과 발 및 필요한 신체부위에 아로마오일과 로션을 사용한 마사지를 통해 환자의 통증을 덜어드리는 것으로, 환자에게는 꼭 필요한 봉사다.
박나현 교수는 맛사지 교육 중 “환자를 마사지하는 일은 신체적·정서적 상호작용으로 마사지를 받는 대상자의 체내 에너지 흐름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환자의 아픈 신체를 조절할 뿐 아니라, 어둡고 답답한 마음까지도 털어내고 잠시나마 위로를 전하는 사랑의 행위”라고 전했다.
조 아무개 시 보호자는 “아버님이 다리가 붓고 거동이 불편해 힘들어 하시는데, 매번 봉사자가 정성껏 마사지도 하고 안부도 물어봐 주니 너무 감사하다”며 “자식들도 못하는 일을 귀한 시간을 할애해서 직접 해주시니 마음의 감동도 크고 배우는 점도 많다”고 말했다.
호스피스완화의료병동의 이정옥 수간호사는 “침상에 누워계시는 환자분들을 위해 발마사지를 하시며 이마에 송글송글 땀방울이 맺히는 봉사자분들을 뵈면 천사가 따로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봉사자분들께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노준관 봉사자는 “마사지 봉사를 하며 건강의 소중함을 알고, 주어진 삶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됐다. 받는 사랑보다 주는 사랑이 얼마나 큰지 새삼 느끼며 저의 작은 손길에도 감사해 하는 환우들을 볼 때 그 분들을 위해서 기도하게 된다”고 말했다.
온병원그룹 김동헌 병원장은 “호스피스 병동의 환자와 보호자분들을 위해서 다양한 섬김이 이뤄지고 있어 감사하다”며 “자신의 재능과 시간을 들여 귀한 섬김을 해주시는 봉사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상처와 아픔을 가진 분들을 돕고 회복시키는 일에 온종합병원이 더욱 힘쓰고 노력해 우리 사회가 더욱 따뜻해지고 건강해지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박정헌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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